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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학생들, 교직원 인격모독 논란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교직원들을 동물에 빗댄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MBN '뉴스 8'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성신여대 일부 학과의 통폐합으로 구성원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교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뉴스 8'에서는 성신여대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직원들을 동물에 빗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학과 통폐합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7일부터 건물 유리창마다 붉은 글씨로 학과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적는 이른바 '립스틱 시위'를 벌였다.

 

MBN '뉴스 8'


학교 교직원들은 이를 제재하기 위해 나섰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교직원들을 동물에 빗대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학교 익명 게시판에도 교직원을 폄하하는 발언이 이어졌고, 급기야 교직원 전원이 사과를 요구하는 대자보까지 붙여 사태는 심각해졌다.

 

성신여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저희가 수도 없이 요구했던 사과 요구에 그들은 반응했었던가"라고 주장했다. 한 학생은 "학교에 너무 많은 비리가 있고 너무 많은 안 좋은 거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해 학생과 교직원 사이 갈등이 심각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교직원은 "여기 있는 직원 선생님들이 저 어린 학생들에게 그렇게까지 대접받을 건 아니라는 거죠"라고 언급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교육부의 산학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따른 학과 통폐합 사업을 주도하다 재학생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