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일)

경찰,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 71세 피의자 동기 집중 조사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과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25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피의자 류모(71)씨의 집과 차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압수한 물품은 갈색 상자 1개 분량이다. 경찰은 이 자료를 통해 류씨의 사건 전후 행적과 범행 준비 과정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을 이어간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류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의 갈등 경위, 범행 동기, 사건 당일 행적을 규명할 계획이다.


피해자와 목격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건강 상태가 회복돼 거동 가능한 피해자와 목격자를 순차적으로 불러 사건 당시 류씨의 행동과 관리사무소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피해자 진술은 경찰이 파악한 사건 경위와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계획범행 가능성을 뒷받침할 새로운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 결과, 현장 감식 자료,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종합해 사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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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 숨진 50대 여성 주민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27일 진행된다. 경찰은 화상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 뒤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해 장례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류씨는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러 자신을 포함한 8명을 다치게 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고 있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류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