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선희가 54세의 나이에도 자신의 솔직한 연애관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2일 정선희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정선희 먹방 유튜버 도전? 서울에 이런 곳이 능이 백숙먹고 몸보신했써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제작진이 "능이 한방 백숙 사주는 연상 오빠와 핫플레이스만 데려가는 연하남 중에 뭐가 더 좋냐"는 질문을 던지자, 정선희는 독특한 답변을 내놨다.
유튜브 '집 나간 정선희'
정선희는 "혼자 가겠다"며 "이 정도 고민한다는 건 혼자 가겠다는 의지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은 핫플레이스가 더 좋다"면서도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연하면 짜증 날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정선희는 남자의 애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남자 애교를 못 견딘다.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며 몸서리를 쳤다. 과거 연하 남성을 만났던 경험에 대해서도 "예전에 연하 만났을 때도 이렇게 애교 부리는 사람은 안 만났다"며 "단체로 누구 만나고, 소개받아서 오고 이러는데 애교가 장착된 애들은 동생 같았다"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이러한 성향이 남동생의 존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게 아마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남동생이랑은 거친 대화를 한다"고 설명했다. 남동생과의 취향 차이도 언급했는데, 그는 "동생은 '맨 끝줄 소년' 보다가 말았다. 나보다는 훨씬 더 서정적인 걸 좋아한다. 나는 피칠갑 하는 걸 좋아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집 나간 정선희'
정선희는 넷플릭스 드라마 '맨 끝줄 소년'에 대한 감상도 전했다. 그는 "'맨 끝줄 소년'을 이틀에 걸쳐서 다 봤다"며 "배우가 눈으로 연기하는 게 저런 거구나 싶었다. 내가 최민식 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민식의 연기력에 대해 정선희는 "그분 안구가 서클렌즈 낀 것처럼 동공이 엄청 까맣고 진하다. 그래서 광기를 연기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며 "영화 '올드보이' 정서랑 맞물리는 게 좋았다"고 극찬했다.
그는 "카메라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데도, 그 작은 장면 안에서 활극이 펼쳐진다"며 "연기 공부하는 분들은 이것만 봐도 효과가 좋을 거 같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유튜브 '집 나간 정선희'
정선희는 1988년 KBS '비바 청춘' 출연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2009년 7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방송에 복귀한 그는 '아무도 못말려', 'TV 동물농장',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