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황정민 "촬영 중 멧돼지가 들이받아...순간 화나서 때렸다"

배우 황정민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멧돼지에게 습격당한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입터진 세 아조씨의 호프집 노가리 모임 (ft.재밌다고 이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 함께 출연한 황정민과 음문석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추성훈은 "실제로도 곰이랑 싸워보고 싶다"며 "우리도 동물이지만 인간이지 않나. 물론 싸우면 바로 죽을 수도 있겠지만,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image.png유튜브 '추성훈'


황정민은 이 말을 듣고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구나"라며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안 하고, 실제로 만나면 도망가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그는 과거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쳤던 경험을 꺼냈다. 황정민은 "정말 무서웠다"며 "그런데 멧돼지도 나를 무서워하더라. 순간 서로 소리를 지른 뒤 반대 방향으로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성훈은 "저는 멧돼지를 맨손으로 잡아본 적도 있다"며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했다. 방송에도 나갔는데, 무기 없이 힘으로 잡았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황정민은 영화 '마지막 늑대' 촬영 당시 있었던 또 다른 멧돼지 사건을 공개했다. 그는 "시골 경찰을 연기했는데,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심심한 파출소를 표현하기 위해 내가 옷을 갈아입고 있으면 멧돼지가 파출소 안을 지나가는 설정이 대본에 있었다"고 말했다.


image.png유튜브 '추성훈'


촬영을 위해 조련사와 함께 훈련된 멧돼지가 현장에 투입됐다. 황정민은 "조련사가 계속 '손, 손'이라고 외치는 걸 보고 뭔가 느낌이 쎄했다"고 전했다. 멧돼지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놓인 먹이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황정민은 "멧돼지의 이동 동선에 약 1m 간격으로 먹이를 놓아 이를 주워 먹으며 지나가도록 했다"며 "그런데 멧돼지가 먹이를 먹느라 빨리 안 지나가서 여러 번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컷을 내고 다시 촬영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멧돼지도 짜증이 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황정민은 "나는 거울을 보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멧돼지가 뒤에 와선 허벅지와 엉덩이 쪽을 들이받았다"며 "순간 몸이 2m 정도 붕 뜬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장이 난리가 났고, 나도 너무 놀랐지만 순간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멧돼지를 때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YouTube '추성훈 ChooSung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