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자신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22일 닝닝은 자신의 중국 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가족을 향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특정 악플러들의 계정을 직접 지목하며 "오랫동안 내 팬들과 가족에게 언어 공격을 해왔다. 이 두 명 외에도 다른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너희들이 어리다는 것도 안다"고 적었다.
에스파(aespa) 닝닝 / 뉴스1
이어 닝닝은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건강하게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며 "비슷한 게시물을 다시 보게 되면 고소당할 준비를 하라"고 단호히 밝혔다.
닝닝이 이처럼 강하게 반응한 계기는 지난 20일 올라온 게시물이었다. 한 이용자가 닝닝 가족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조롱하는 글을 게재했고, 이는 8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확산됐다.
이를 발견한 닝닝은 해당 게시물에 "당장 프로필 사진을 바꿔라. 남의 가족을 웃음거리로 삼는 것은 정말 무례하다. 고소당하고 싶으면 솔직히 말하라"는 댓글을 남기며 직접 대응했다.
닝닝의 지적 이후 문제가 된 계정들은 웨이보 운영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정지 조치됐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에스파(aespa) 닝닝 / 뉴스1
그는 "평소 들어온 글들을 별도로 검토하고 걸러내지 않은 채 그대로 올려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경솔하게 행동했고, 많은 사람에게 불편함을 끼쳤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많이 성찰하겠다. 인터넷도 현실과 똑같이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닝닝이 데뷔 이후 악플러의 계정을 직접 공개하며 이같이 분노를 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인에 대한 비방을 넘어 가족을 향한 인격 모독과 조롱이 지속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아티스트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SM은 각종 불법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법률대리인과 함께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체 권익 보호 센터 '광야 119'를 운영하며 인권 침해 제보를 접수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5월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로 컴백했다. 그룹은 오는 24일 일본 첫 미니앨범 '키스 앤 텔(KISS N TELL)'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