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이 '부모님 효도 선물'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20대를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20대 렌탈 계약 건수가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헬스케어로봇 시장의 소비층이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3일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곽도연·김철환)는 올해 상반기 자사 전신 마사지 가능 제품군(헬스케어로봇·의료기기·마사지소파)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젊은 고객층이었다. 기존 중장년층의 꾸준한 수요에 더해 20대 렌탈 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7% 급증했고, 30대도 4.3%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대 고객이다. 20대의 렌탈 계약 건수뿐 아니라 매출액도 82.8% 증가하며 사실상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셀프 헬스케어' 트렌드와 AI·로봇 등 신기술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수용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제품별로는 연령대와 관계없이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헬스케어로봇 '팔콘N'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와 콤팩트 헬스케어로봇이 전체 판매 실적의 약 75%를 차지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20대의 제품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팔콘' 시리즈 등 엔트리 모델 비중이 압도적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정형용 교정장치인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가 전체 계약의 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선택됐다. '팔콘N'은 14%로 뒤를 이으며, 젊은 고객들의 선택 폭이 엔트리 제품을 넘어 의료기기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디프랜드는 AI 기반 헬스케어 기능과 의료기기 제품군 확대가 브랜드에 대한 연령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제품군의 새로운 기능들이 브랜드에 대한 연령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통해 신기술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젊은 층을 포함해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바디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