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기성용,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에 소신 발언 "책임감 부족, 롤 모델 없다"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축구선수 기성용이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구조적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표팀이 가져야 할 책임의식 부재와 선배 세대의 롤모델 역할 부족을 꼬집으며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기성용은 최근 북중미 월드컵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참관했던 경험과 한국 축구의 현주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과거 월드컵 무대를 세 차례나 밟았던 기성용은 이번 대회 당시 멕시코를 찾아 현장에서 대표팀의 첫 경기를 관람했다.


0005389579_001_20260723041017911.jpg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동안 막내와 주장으로서 중압감 속에 경기를 치렀던 것과 달리, 관중석에서 바라본 월드컵의 열기를 전하면서도 최종 결과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예선 첫 경기 승리 이후 긍정적이었던 현지 분위기와 후배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귀국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조기 탈락이라는 결과에 씁쓸함을 표했다.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신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국민들이 느낀 실망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힌 기성용은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지니는 무게감을 강조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이에 걸맞은 책임감이 요구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크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후배 선수들이 이정표로 삼을 만한 롤모델이 국내 축구계에 부재하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스스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1 20 15.jpg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