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공장의 완벽한 풀가동과 함께 환율 효과가 맞물리면서 2026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209억 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 142억 원 대비 3067억 원 늘어나며 3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772억 원보다 1092억 원 증가해 23% 신장세를 보였다.
2026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조 5780억 원, 영업이익 1조 1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9% 올랐다.
회사는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초기 가동 비용이 선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률 40%대를 유지했다. 일부 배치 생산에서 차질이 발생했지만, 5공장과 록빌 시설의 매출 기여도가 확대되고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 상단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는 올해 전년 대비 15~20% 매출 증가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재무건전성도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
2026년 2분기 말 총자산은 12조 6526억 원, 자본은 8조 3619억 원, 부채는 4조 2907억 원이다. 부채비율 51.3%, 차입금 비율 11.5%로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했다.
수주 실적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창립 이후 누적 CMO 수주 건수는 115건, CDO 수주는 176건에 달하며, 총수주 금액은 217억달러(한화 약 30조 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한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영업 거점으로,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의약품 3대 시장 전역을 커버하는 영업망을 완성하게 된다.
회사는 최근 발표한 스위스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 결정을 통해 항체의약품 중심 사업 영역을 mRNA, ADC, 펩타이드 등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 확장하고 있다.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최상위 CDMO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