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목)

"연말 세액공제 미리 챙기고 피서 가자"... 고향사랑기부제 여름 이벤트 눈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관광 및 체험 상품과 연계한 답례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휴가객 유치에 나섰다. 연말에 집중되던 기부 수요를 여름 휴가 시즌으로 분산시키는 동시에,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피서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 20일 행정안전부는 여름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워터파크 입장권, 해양레저 체험권, 캠핑장 이용권 등 다양한 관광·체험형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와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이 제공돼 총 13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ettyImages-a1469874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행안부는 연말에 몰리는 기부를 여름철로 앞당길 경우, 동일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휴가 기간 중 체험형 답례품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주요 답례품으로는 물놀이와 해양레저 상품이 다수 포함됐다. 강원 홍천군은 워터파크 입장권을, 충남 예산군과 전북 고창군은 온천·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전남 여수시의 요트 투어, 부산시와 강원 양양군의 서핑 강습권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 자치단체들도 피서객을 겨냥한 답례품을 내놨다. 대구 군위군은 삼국유사 테마파크 패키지 이용권(3만 포인트)을, 경북 안동시는 낙동강변 카라반·글램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 단호샌드파크 이용권(3만 포인트)을, 영주시는 영주호 오토캠핑장 이용권(10만 포인트)을 마련했다. 구미시는 짚코스터(1만 포인트)와 모노레일 탑승권(6천 포인트)을, 울진군은 동해 크루저요트 체험 할인권(2만1천 포인트)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경남 통영시와 전남 목포시의 해상케이블카 이용권, 강원 동해시의 템플스테이 체험권 등 전국적으로 휴양과 야영을 테마로 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해당 답례품들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지정된 민간 은행 앱 등에서 확인하고 신청 할 수있다.


origin_휴가철맞아을왕리해수욕장찾은시민들.jpg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28/뉴스1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고향사랑기부는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이 세액공제와 답례품이라는 혜택으로 되돌아오는 제도"라며 "이번 여름에는 연말까지 기부를 미루기보다 지역의 체험형 답례품을 선택해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