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목)

'성적 집착'이 부른 옥상 사건... 전민기 부자, 뒤늦은 눈물의 화해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배우 전민기와 그의 아버지가 수십 년간 쌓인 앙금을 풀고 화해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전민기는 방송에서 아내 정미녀와 함께 1000평 규모의 본가를 방문했다. 어머니와의 대화 중 전민기는 그동안 쌓아온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전민기는 "아버지는 실수나 어리광을 전혀 받아주지 않는 완벽주의자였고,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했다"며 "그런 모습들이 점차 반감으로 쌓였다"고 말했다.


image.pngMBN '남의 집 귀한 가족'


특히 전민기는 아버지와의 소통이 오직 성적에만 국한됐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결과만 보고 항상 혼냈다"며 "사춘기 때 '내가 공부를 안 해야 아빠가 괴로워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일부러 공부를 놓고 반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같은 시각 전민기의 아버지는 며느리 정미녀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과거를 꺼냈다. 그는 "공부보다 생계를 먼저 책임져야 했던 상황에서 근무와 공부를 동시에 해야 했다"며 "아들은 나와 달리 좋은 환경에 있었는데도 공부에 소홀해 더 엄격하게 대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진=MBN 남의집 귀한가족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아버지는 반항하던 전민기가 꾸지람을 피해 아파트 옥상으로 도망갔던 사건을 언급하며 "성적보다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정미녀는 아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시아버지의 진심을 느끼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전민기 부자가 마주 앉았다. 아버지가 먼저 학창 시절 공부로만 다그쳤던 과거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네가 손자한테 하는 걸 보면 나는 빵점 아빠야"라고 말했다. 그는 엄격하기만 했던 자신의 양육 방식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image.png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전민기는 "아빠가 몸이 아팠잖아,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전민기 부자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은 현실적인 가족의 진짜 의미를 찾아가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