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에어트렁크·트랜스그리드 만나 대한전선 사업 점검
인구연구원에 5억원 후원...4년 누적 지원액 20억5천만원
임직원 가족·신입사원 동행한 사회공헌 현장에도 직접 참여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7월 들어 호주 AI 전력 인프라 현장과 국내 인구위기 지원 행사에 잇달아 직접 참석했다.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가량 호주에서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21일에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오른쪽)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서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호반그룹
호반그룹이 2023년부터 이 연구원에 지원한 금액은 20억5000만원이다. 그룹의 성장사업은 대한전선과 글로벌 전력망, 사회공헌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 대응에 맞춰졌다. 김 사장은 두 일정 모두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호주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직접 점검
김 사장은 호주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기업 에어트렁크 경영진을 만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와 예정 사업을 공유하고 중장기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호주 최대 송전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와는 대한전선이 최근 수주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협의했다. 호주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시장 변화도 함께 점검했다.
이어 대한전선 호주법인과 사업 현장을 찾아 주요 프로젝트의 공정과 품질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춘 수주 전략과 법인 운영 계획도 보고받았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9일 호주 시드니 트랜스그리드 본사에서 제니퍼 휴스 트랜스그리드 송전망 건설·투자사업 부문 총괄(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호반그룹
김 사장의 현장경영은 국내 생산시설에서 유럽과 오세아니아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생산 역량과 설비 투자 계획을 점검했고, 5월에는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2004년 케이블 공급을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최근 호주 내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인구위기·가족·보훈 현장에도 전면
호주 일정을 마친 김 사장의 다음 공식 행보는 인구위기 지원이었다. 김 사장은 21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과 이인실 원장을 만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연구와 인구포럼, 국민 인식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연구원은 전남·광주, 전북, 경기, 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지역 인구포럼을 열 계획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오른쪽)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그룹 신입사원들과 함께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호반그룹
김 사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는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과 미래세대를 앞세운 그룹 사회공헌 일정에도 직접 참여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임직원 가족 100여 명과 서울숲에서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어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기부했다. 6월에는 신입사원 30여 명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정비했다.
호반그룹은 2011년부터 15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전쟁기념관 환경정화 활동과 발전기금 지원도 이어왔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8개 법인을 통해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누적 1066억원 이상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