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일본 여행 중 사슴 배설물을 먹는 듯한 충격적인 장면으로 제작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는 치밀하게 준비된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힐링과 킬링이 공존하는 강나미의 나라현 당일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남은 일본의 유명 관광명소인 나라공원을 방문했다. 그는 사슴들에게 줄 간식을 구매하려 했으나 품절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공원을 거닐던 중 우연히 사슴 배설물을 밟게 된 강남은 돌연 기상천외한 행동을 시작했다.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강남은 "똥이 귀엽다"며 "옛날에는 왕들이 똥을 맛보면서 건강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는 말과 함께 바닥에 떨어진 배설물을 집어 입에 넣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제작진은 순간 얼어붙었다.
그는 태연한 표정으로 "깨끗하다. 풀맛이다"라고 말했고, "초식동물이니까 병도 없고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강남이 제작진에게 "하나 먹어봐라"고 권하자 모두가 "싫다"며 거부했다. 화면에는 곧바로 "치명적인 감염병 위험으로 사슴똥은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라는 경고 자막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강남은 "나 목숨 걸고 유튜브 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더욱 긴박하게 만들었다.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제작진이 "초콜릿 아니냐, 진짜 먹은 거냐"고 다시 물었지만, 강남은 "갑자기 초콜릿이 어디 있냐. 바로 앞에서 주워 먹는 거 봤잖아"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눈으로 봐도 말이 안 된다. 원래 대단한 사람인 건 알았지만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했고, 강남은 "사슴똥 먹어서 비둘기도 나를 리스펙한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큰 걸 먹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사슴 배설물을 집어 드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진실은 영상 말미 쿠키영상에서 공개됐다. 강남은 "사실 똥 안 먹었다. 거짓말이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먹은 것은 공진단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진도 "강남이 똥까지 먹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이번 몰래카메라는 강남과 메인 PD가 일본 나라로 출발하기 전부터 준비한 기획이었다. 강남은 공진단을 미리 주머니에 숨겨놓았고, 제작진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한 순간 재빠르게 배설물과 바꿔치기에 성공했다. 치밀한 연출과 강남의 연기력이 만들어낸 반전 몰래카메라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다 진실이 드러나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