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결국 매니저가 이긴다" 주장했던 변호사, 박나래 전 매니저 법률대리인 됐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중 한 명이 변호사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소송 대응에 나섰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시작된 갈등이 형사 고소와 불구속 송치에 이어 대리인 선임을 통한 법정 공방으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법무법인 강심의 장현호 대표변호사는 11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나래의 전 매니저 중 한 명을 대리해 사건을 수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박나래 / 뉴스1


장 변호사는 영상에서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 중 한 분이 저희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어 사건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양측의 주장과 증거가 불투명해 다툼의 여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변호사는 올해 1월 '결국 매니저가 이깁니다'라는 썸네일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당 사건을 분석하며 "특수상해 혐의는 합의 여부가 핵심이며 합의가 되지 않으면 위험성이 커진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금 박나래에게 소송이 총 7개가 걸렸다. 해결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 (변호사 수임료로) 얼마를 내야 할 거 같냐. 못해도 5억"이라면서 "사람들이 자존심 싸움을 하면 변호사만 돈 번다. 변호사들이 돈 왕창 벌고, 매니저들은 한 1, 2억 원쯤 벌고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를 받을 거다. 보고 있으면 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다. 사람의 자존심이 뭐라고. 제 직업이라서, 솔직히 막 놀랍다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부터 전 매니저 2인과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등의 이슈로 갈등을 빚어왔다.


매니저들의 폭로에 박나래 측은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사건을 조사해 온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