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박유천 법적 분쟁 끝났다더니... 전 소속사, 반박 입장 내놨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의 법적 분쟁 종료 선언이 전 소속사의 반박으로 정면 충돌하고 있다. 박유천의 전 소속사 로그북 주식회사는 박유천 측의 주장이 허위라며 구체적인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박유천과 현 소속사 키즈나 엔터테인먼트 월드는 입장문에서 국내 소송이 종결됐고 고액 체납자 명단에서도 삭제됐다고 밝혔다. 


로그북은 이에 대해 8일 형사사건, 전속계약 분쟁, 세금 체납 관련 반박 자료를 내놓으며 전면 부인에 나섰다.


origin_검찰송치되는박유천체념.jpg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 씨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로그북은 입장 표명 당시 박유천, 박유환, 키즈나 엔터테인먼트의 카도이 미호 대표 관련 사건이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그북은 박유천 측이 주장한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일단락 주장도 반박했다. 로그북 측은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된 사실이 없으며, 위약벌 청구 사건은 중재합의 조항에 따라 중재 절차로 해결하라는 취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그북이 공개한 법원 판결문 발췌본에는 법원이 피고 박유천 측의 중재합의 항변을 인정해 분쟁을 중재로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한 내용이 담겨 있다. 


로그북은 박유천이 회사를 무단 이탈한 뒤 소재 파악이 안 돼 절차가 지연됐을 뿐이며,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적이 없고 분쟁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origin_석방후입장밝히는박유천.jpg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던 중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박유천 측의 고액 체납자 리스트 삭제 주장도 사실과 달랐다. 로그북은 9일 기준 국세청 공개자료에 박유천이 여전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로그북 측은 박유천 측의 보도자료 배포 직후 내용증명을 보내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자료 배포를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로그북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배포한 법률대리인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에 대한 민·형사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