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딸바보' 이재용 회장이 딸 사진 보여주자 페라리 CEO가 보인 반응 (영상)

이재용 회장, 페라리 CEO에게 딸 자랑... 27년 '절친' 엘칸 회장과의 우정 화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라리 CEO에게 딸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모습이 SNS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총수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27년간 이어온 페라리 가문과의 깊은 우정도 재조명되고 있다.


origin_대화나누는이재용회장.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13/뉴스1


지난달 12일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회장은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보여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TV조선 등 당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갤럭시 폰 화면 속 딸 사진을 보여주며 "17살이에요. 미국에서는 17살이면 운전을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비냐 CEO가 화면 속 딸의 사진을 유심히 보면서 "예쁘다. 눈매가 (이 회장과) 닮았다"고 말하자 이 회장은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딸의 이름을 물어보고, "매디슨(Madison)"이라고 답하자 "이름도 예쁘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 총수가 타국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자식 자랑을 하는 소탈한 모습은 외교 현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origin_인사나누는이재용회장.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6.13/뉴스1


이날 이 회장이 페라리 경영진과 이처럼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우정이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과 페라리 이사회 수장이자 이탈리아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후계자인 존 엘칸 회장은 27년간 우정을 이어온 절친 사이다. 이 회장은 과거 페라리 지주회사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을 정도로 페라리 가문과 깊은 인연을 쌓아왔다.


만찬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존 엘칸 회장, 이재용 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국내 취재진에게 "저희가 페라리 측에 디스플레이도 납품하고 있다"며 양국 간 기술 협력을 직접 소개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의 차세대 신차 모델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4종을 단독 공급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origin_국빈만찬참석한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6.12/뉴스1(공동취재)


이 회장은 취재진에게 "이탈리아는 삼성에 매우 특별한 나라"라고 말했고,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한국은 늘 영감을 주는 시장이자 고향과도 같은 나라"라며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 순방 현장에서 드러난 이 회장의 글로벌 인맥과 '딸바보' 면모는 신뢰 기반의 차세대 모빌리티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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