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달환이 선배 신구와 최민식의 특별한 선후배 관계를 증언했다.
지난 13일 신구, 조달환, 이상윤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연극계와 영화계를 오간 배우들의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조달환은 과거 공연장에서 최민식과 마주쳤던 일화를 꺼냈다. 조달환은 "허진호 감독님과 함께 최민식 선배님이 공연을 관람하러 오셨다"고 회상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당시 조달환은 "선배님들이 많아서 자리를 피하려 했는데 신구 선생님께서 술자리에 오라고 부르셨다"며 "최민식 선배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됐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안주도 먹지 못하고 소주만 마셨다"고 전했다.
술자리에서 신구가 "야 민식아"라고 부르자 최민식이 벌떡 일어나 신구에게 달려갔다는 것이 조달환의 설명이다.
신구는 최민식에게 "야 너 몇 살이었냐"고 물었고, 최민식은 "예 선생님 언제 말씀하시는 겁니까"라고 공손하게 답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신구가 "너 그때 '에쿠우스' 할 때 몇 살이었냐"고 묻자 최민식은 "선생님 그걸 기억하세요? 그때 제가 군대 제대하고 스물여덟 살이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신구는 "야 너 그때 참 열심히 했었어. 아직도 그 계단에서 대본 보던 모습이 생각나"라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최민식은 "어휴 선생님 그걸 기억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조달환은 "그 장면 자체가 너무 인상 깊었다"며 "호랑이 같던 최민식 선배님이 강아지처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