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개인 컵 가져오면 최대 800원 할인해드려요" 스타벅스·맥도날드 등 23개사 '탈 플라스틱' 동참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23개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탈 플라스틱 협약에 참여한다. 개인 컵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매장 할인과 탄소중립포인트를 더해 최대 800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커피·패스트푸드·제과점 업계와 '탈 플라스틱 실천 문화 확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28일 국무회의에 보고된 '탈 플라스틱 순환 경제 추진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기후부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다회용 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업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origin_정부컵따로계산제제시.jpg서울 시내 한 카페에 진열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 2025.12.18/뉴스1


협약에는 커피·패스트푸드·제과점 등 23개 기업과 개인 운영 매장 148곳이 참여한다. 참여 매장은 전국 약 2만 2000곳이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스타벅스커피,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빽다방, 더벤티, 할리스, 파스쿠찌, 엔제리너스, 탐앤탐스커피, 폴바셋, 달콤, 텐퍼센트커피, 하삼동커피가 참여한다. 던킨, 배스킨라빈스, 크리스피크림도 협약에 합류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제과제빵 분야에서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함께한다.


협약 참여 매장은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비율을 높이고,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참여도 추진한다. 고객이 개인 컵을 지참하면 탄소중립포인트 300원과 각 매장의 할인 혜택을 더해 최대 8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origin_정부컵따로계산제제시…빨대는필요할때만.jpg서울 시내 한 카페에 진열된 일회용 빨대. 2025.12.18/뉴스1


일회용품 제공 방식도 바뀐다. 협약 매장에서는 빨대가 필요한 경우 무인주문기 또는 직원에게 별도로 요청해야 받을 수 있다. 일회용품을 기본 제공하지 않고 필요 시에만 제공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 사용도 줄어든다. 플라스틱과 금속이 분리 불가능하게 결합된 PET 캔 등은 사용을 지양하고, 일회용 컵을 컵홀더처럼 겹쳐서 음료를 제공하는 방식도 피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 매장에는 '개인 컵 할인매장 표지'가 부여된다. 협약 이후 추가 참여를 원하는 매장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기후부는 협약 이행 결과를 분석해 일회용품 감량 및 다회용 컵 전환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매장별 세부 실천 전략은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