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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앞두고 여론조작·흑색선전 전보다 3배 늘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여론조작이 대폭 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20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여론조작이 대폭 늘고 있다.

 

2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검찰청에 입건된 선거사범은 846명으로 19대 총선 때 같은 기간 적발된 선거사범 620명에서 36.5% 증가했다. 이 중 19명은 구속됐고 25명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정식 입건하기 전 내사 중인 선거사범도 334명으로 지난 총선에 비해 20.6% 늘어났다. 그만큼 선거법 위반에 대한 제보나 고발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금품선거가 지난 총선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흑색선전'과 '여론조작'은 3배나 대폭 늘었다.

 

특정 후보를 다룬 기사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처럼 결과를 조작해 SNS에 유포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에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정당이 경선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는 등 여론조사가 과거보다 많이 활용한데다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보편화되면서 불법 선거 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