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심리적 저항선인 7000선마저 무너졌다.
13일 정오를 지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6.87% 급락한 6964.29를 기록했다. 지수는 오전 10시34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제도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음에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급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오후 12시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72% 하락한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3.07% 폭락한 189만5000원까지 급락했다.
국내 대표 기술주인 반도체 종목들의 동반 급락이 코스피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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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추가 공습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돼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는 증권가 보고서까지 나오며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4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약 65조 원)를 8%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각각 9%, 11%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