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월)

옐로스톤 국립공원 들소 습격... 관광객 2.4m 공중으로 날아가

미국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야생 들소가 관광객을 공격해 공중으로 던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거대한 들소의 공격을 받아 공중으로 약 2.4미터가량 날아간 뒤 바닥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0일 금요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브릿지 베이 캠핑장에서 한 관광객이 야생 들소에게 들이받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매체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당시 자신의 손자와 함께 캠핑장을 걷던 중 강력한 초식동물인 들소의 표적이 됐다.


현장을 촬영한 몬태나주의 사진작가 마이크 맥클레드는 들소가 모래 목욕을 하며 흥분한 상태를 기록하려다 사고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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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남성은 들소의 돌진을 피하기 위해 소나무 숲 주위를 필사적으로 달렸으나, 들소는 강력한 머리박기로 남성을 들이받아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맥클레드는 "들소가 캠핑장을 가로질러 걸어오다 멀리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던 아이들에게 먼저 돌진했고, 이후 이 남성을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직후 맥클레드를 비롯한 주변 관광객들이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들소의 시선을 돌렸다.


들소가 물러난 뒤 이들은 피해 남성을 구조했다. 부상자는 골반과 추락한 다리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나, 외관상 보이는 출혈이나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911에 신고를 접수하고 들소의 재접근을 감시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부상당한 남성의 정확한 현재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들소의 공격성이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짝짓기 철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KakaoTalk_20260713_103117891.jpg Yellowstone tourist


이 시기의 수컷 들소는 서열 경쟁과 암컷 차지 유도를 위해 평소보다 훨씬 강한 공격성과 영역 본능을 드러낸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측은 몸무게가 최대 1톤에 달하는 들소에게 최소 23미터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을 관광객들에게 거듭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