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그룹이 방글라데시에서 운영하는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이 환경 분야 공헌을 인정받아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2025 국가식목상'을 받았다.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직접 트로피를 받았다.
국가식목상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조림·산림보전·생물다양성 보호·묘목 생산·녹지 조성 등 환경 개선에 앞장선 개인과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7개 부문에서 21팀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KEPZ는 기관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1위로 뽑혔다.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이 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KEPZ를 대표해 ‘2025 국가식목상’ 대상을 받고 있다. / 사진 제공=영원무역그룹
KEPZ는 약 2,492에이커의 황무지를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모시킨 곳이다. 영원무역그룹은 전체 부지의 52%를 녹지와 수역으로 만들었고,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5개 저수지를 만들어 6억 갤런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생태계 복원과 수자원 확보에 나섰다.
영원무역그룹은 2023년부터 60에이커 규모의 KEPZ 보태니컬 가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1,300종의 식물이 자리 잡았으며, 대다수는 자생종과 멸종위기종, 희귀종이다. 2027년까지 보전 식물을 1,850종으로 늘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식물 보전원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KEPZ가 산업단지이면서 동시에 환경과 지역사회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게 돼 기쁘다"며 "건강한 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