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월)

맥그리거, 5년 만의 복귀전 '1분 9초' 만에 TKO 패... 경기 시작 직후 부상

UFC 최고의 흥행 수표로 통하는 코너 맥그리거가 5년 만의 복귀전에서 허무한 부상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 직후 시도한 발차기 과정에서 입은 관절 부상이 원인이 됐다.


12일 맥그리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치러진 UFC 329 메인 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맥스 홀러웨이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로 패했다.


공이 울리자마자 공중 발차기를 시도한 맥그리거는 착지하는 순간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GettyImages-2285712148.jpgGettyimagesKorea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일어난 뒤 다시 한번 킥을 뻗었으나 재차 휘청거리며 정상적인 전투 불능 상태에 빠졌다.


상대인 홀러웨이가 공격을 멈추고 주심을 바라볼 정도로 부상 조짐이 뚜렷했고 결국 심판이 시합을 중단시켰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추정된다"고 맥그리거의 상태를 전했다.


이번 매치는 과거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하며 UFC 최초의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던 흥행 스타의 복귀라는 점에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GettyImages-2285711263.jpg코너 맥그리거 / GettyimagesKorea


2015년 당시 10년간 무패를 기록 중이던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KO 시키고,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로 6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독보적인 이력 때문이다.


포브스 집계 기준 2021년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1위 기록을 보유한 맥그리거와 현재 탑클래스 파이터인 홀러웨이의 13년 만의 재대결 소식에 외신들도 역사적인 리매치가 될 것이라며 집중 보도했다. 그러나 수많은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의 복귀 무대는 단 한 차례의 유효타도 교환하지 못한 채 부상 조기 종료라는 허탈한 결과로 막을 내렸다.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와 부상 경중을 고려할 때 향후 선수 생활 지속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