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월)

'괴물' 홀란, 생애 첫 월드컵서 7골 폭발... "긍정적 에너지 줬다는 기쁨 크다"

엘링 홀란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5경기 7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조국 노르웨이의 8강 돌풍을 이끌었다.


12일(한국 시간) 노르웨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인사이트 2026년 7월 5일(현지 시간)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등번호 9번)가 브라질과의 2026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팬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비록 4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노르웨이가 남긴 족적은 뚜렷하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밟은 본선 무대에서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브라질을 연파하며 세계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특유의 '노 젓기 응원'과 직선적이고 빠른 전술 전환은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다.


그 중심에는 홀란이 있었다. 첫 출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조별리그부터 3차례의 멀티골을 기록하며 4경기 만에 7골을 쓸어 담았다. 이는 1974년 그제고시 라토(폴란드) 이후 월드컵 데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초반 득점 페이스로 기록됐다.


인사이트2026년 7월 11일(현지 시간)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등번호 9번)가 2026 FIFA 월드컵 8강전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를 앞두고 마이애미 스타디움에 도착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홀란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노르웨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노르웨이 국민들이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비록 우리는 탈락했지만 노르웨이에 긍정적 에너지를 줬다는 기쁨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노르웨이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되도록 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그걸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노르웨이의 위상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은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