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토)

대법서 징역 7년 확정된 尹, 변호인단에게 건넨 '한 마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향해 "끝까지 싸워보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7월 9일 대법원 상고심 선고 후 윤 대통령께서 변호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대법원 선고 직후 휴정 시간에 변호인석으로 다가와 변호인들을 한 명씩 격려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에게 "수고했다"며 위로를 건넨 뒤 "지금 우리는 부정하고 불의한 시스템에 맞서 하이브리드전을 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법률전, 총칼 없는 하이브리드 전쟁이지 않느냐. 너무 상심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보자. 기운 내라"고 당부했다고 배 변호사는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대법원은 9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확정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 관련 형사 사건 중 첫 확정 판결이다. 


배 변호사는 게시글에서 "대한민국은 선거조작, 정치인에 대한 영향력 공작, 여론조작, 인지전, 정보전, 법률전, 사이버전, 미디어전 등 총칼 없는 하이브리드 전쟁 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사이버 안보 협력, 국군방첩사령부의 사이버·정보전 대응 업무 등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의 재판 대응을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재판소원 등 법적 대응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