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외부 가맹점과 오프라인 영역으로 대폭 확장하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양분하던 시장 판도에 변화를 예고한다.
쿠팡은 10일 올 하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서비스 '로켓페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쿠팡 앱과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자사 플랫폼 안에서만 활용되던 결제 시스템이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범용 결제 수단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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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는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앱에 한 번 등록한 뒤 공인인증서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를 완료하는 방식이다.
로켓페이는 은행 계좌와 신용·체크카드는 물론 충전금 연동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다양한 인증 수단을 조합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간편결제는 이미 국내에서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3557만 건, 1조 105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각각 14.9%, 14.6% 늘었다.
로켓페이의 핵심 경쟁력은 쿠팡이 축적한 대규모 결제 인프라 운영 역량이다. 쿠팡은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결제 거래를 한 차례의 장애도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해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실시간 장애 대응 체계를 외부 결제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해 높은 수준의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서비스 확대와 함께 '로켓'이라는 자사의 대표 브랜드를 심볼과 서비스명에 전면 활용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함께 선보였다.
로켓페이는 하반기 온라인 외부 가맹점 연동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페이는 쿠팡 생태계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생활 결제 수단으로 진화했다"며 "어디서 사용하든 고객에게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