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의 휴지기를 끝낸 KBS 장수 예능 '해피투게더' 시리즈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부활한 '해투'는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탈바꿈했다. 유재석은 사람을 읽고, 장항준은 이야기를 담으며, 윤종신은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인생 팀메이트'들이 만들어내는 서사와 하모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이번 오디션의 핵심은 노래 실력보다 '우리'만이 가진 서사와 하모니다. 이는 다른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지점이다.
나이, 장르,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혼자가 아닌 팀이라면 인원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가수 그룹부터 비연예인으로 구성된 숨겨진 보석 같은 팀들까지 만나게 된다. 파이널 무대 진출팀을 선발해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해피투게더' 시리즈는 2001년 첫 론칭 이후 20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쟁반노래방'으로 기억되는 1기(2001~2005), '친구 찾기' 콘셉트의 2기 '해피투게더-프렌즈'(2005~2007), 토크쇼 형태로 가장 오래 방송된 3기(2007~2018), 스타들을 직접 만나러 가는 4기 '해피투게더 GO'(2018~2020)까지 포맷을 계속 변화시켜왔다.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2020년 4기가 휴지기를 선언하며 종영된 뒤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가던 '해피투게더'가 올해 갑작스레 부활 소식을 전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토크쇼에 '오디션'이라는 전혀 새로운 요소가 더해진다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C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해피투게더' 간판 MC였던 유재석을 중심으로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장항준, 오디션 전문 심사위원으로 정평이 난 가수 윤종신이 함께한다. 세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절친' 사이임을 공개한 바 있어 이들의 호흡이 프로그램에 어떻게 녹아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릴스 조회수로 증명됐다. '해피투게더' 공식 SNS에 올라온 0회차 하이라이트 영상, 10여 년 전 방영됐던 영상, 챌린지 콘텐츠까지 주목 받으며 6월 28일 집계 기준 누적 조회수가 약 1400만 뷰를 넘어섰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은 매주 챌린지를 통해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며 누리꾼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안방극장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