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과 톱모델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이 본격적인 사춘기에 접어들며 모녀 관계에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309회에는 야노 시호가 편셰프로 출연해 만 14세 딸 추사랑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야노 시호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추사랑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공항에서 기다리겠다"며 마중을 예고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그러자 추사랑은 답변도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어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추사랑은 화가 난 목소리로 "날 봐달라고 외삼촌에게 부탁했잖아. 엄마 그러지마"라고 말하고는 또다시 통화를 끊었다. 야노 시호가 재차 전화를 시도했지만 추사랑은 받지 않았다.
야노 시호는 "사춘기 너무 무섭다. (추사랑이) 매일매일 감정이 바뀐다. 울다가 화났다가 오늘은 괜찮다가 오늘은 안 된다"고 말했다. 사춘기 딸과 갱년기 남편 사이에서 곤란한 상황이라는 것이 야노 시호의 설명이다.
공항에서 만난 추사랑은 여전히 화난 표정이었다.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까지 한 추사랑과 야노 시호 사이에는 집으로 가는 내내 침묵만 흘렀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사랑이 화난 이유는 학업 스트레스였다. 추사랑은 개인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3일 동안 시험이 있었다.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방과 후 수업을 받아야 한다. 그게 너무 귀찮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토로했다.
다음날 추사랑은 야노 시호에게 말도 없이 외출해 뷰티 매장으로 향했다. 추사랑은 친구 생일 선물은 물론 엄마, 아빠, 할머니 선물과 제작진 간식까지 구입하며 활짝 웃었다.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 모습이었다.
야노 시호는 추사랑이 외출한 동안 딸이 좋아하는 닭갈비를 만들었다. 야노 시호는 "사랑이가 닭갈비를 진짜 좋아한다"며 치즈까지 듬뿍 넣어 요리를 완성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약속 시간보다 30분 늦게 귀가한 추사랑에게 야노 시호는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애교를 보이며 추사랑이 산 물건을 함께 확인해줬다.
야노 시호는 "사춘기 딸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를 존중하는 거라 생각한다. 전부 예스 하기로 했다. 그 편이 더 잘 풀리니까 마음이 더 편하다. 받아들이면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제가 방문을 닫아놓는다. 사춘기 무서워서. 제가 사랑이를 피한다. 쿄로(반려견)가 도망가는 거 보고 저도 도망쳤더니 괜찮아지더라. 공격하면 공격으로 되돌아오지만 내가 한발 물러서면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주니까"라고 덧붙였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하지만 식사 시간 야노 시호는 "킥복싱 왜 그만둔 거냐", "사랑이 밥 먹을 때 항상 핸드폰만 한다"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추사랑은 "귀찮다"는 말만 반복했다.
추사랑은 개인 인터뷰에서 "엄마는 맨날 똑같은 얘기만 해서 그게 좀 짜증난다"고 밝혔다. 예고편에서 추사랑은 야노 시호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다 또다시 폭발해 대화를 거부하고 바닥에 드러눕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