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성미가 유방암 진단 당시 암보험 덕분에 오히려 위로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71회에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는 자신의 암 투병 경험을 특유의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이성미는 유방암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병원에 갔는데 제일 먼저 생각난 게 내가 암보험을 들어놨다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돈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 슬픔은 잠시였고 기쁨이 확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이성미는 "전화를 끊고 나니 내가 암보험을 2개나 들어놨더라. 그래서 다른 보험사에도 전화했다"며 "위로를 해주는데 기쁨이 배더라. 내가 저쪽을 위로해줬다. 저쪽에서 큰돈이 나가니까"라고 말해 출연진을 웃겼다.
보험금으로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이성미는 "아이들과 5박 6일 사이판 여행을 갔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기뻐해라. 엄마 가슴 한쪽 잃고 너희들 여행 갈 수 있는 거'라고 말했다. 어차피 없어진 거니까"라며 암 투병마저 유머로 승화시켰다. 이에 김국진은 "진정한 코미디언"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1959년 12월생인 이성미는 1989년 혼자 아들을 낳아 키우다 1993년 조대원 씨와 재혼해 두 딸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1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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