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MSI] "페이즈 펜타킬에도" T1, G2에 1:3 패배... MSI 여정 마침표

T1이 G2 e스포츠에 무릎을 꿇으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무대를 조기에 마감했다.


8일 T1은 대전 유성구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6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에서 G2 e스포츠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T1은 브래킷 스테이지 2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떠나게 됐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 번 패배해도 재기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T1은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중국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2:3으로 패해 패자조에 합류했다. 패자조에서 퓨리아를 제압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으나, G2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G2는 이번 대회에서 LPL과 LCK의 2번 시드 팀들을 연속으로 격파했다. G2는 브래킷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TOP e스포츠(TES)를 '패패승승승'으로 꺾었다.


비록 한화생명e스포츠에 0:3으로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지만, T1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되찾았다.


1세트, T1은 레넥톤·녹턴·카시오페아·직스·카밀 등 최근 메타에서 강세인 바텀 조합을 통해 G2의 베인·자르반 4세·애니비아·이즈리얼·레오나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T1은 '페이즈' 김수환(직스)의 빠른 성장을 토대로 25분과 35분에 내셔 남작을 연속으로 처치하며 운영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42분경 발생한 드래곤 한타에서 G2에게 패배하며 내셔 남작까지 내주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등에 입은 G2는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공략했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2세트 G2는 초가스·판테온·신드라·루시안·바드 조합을 꺼내들었고, T1은 요릭·나피리·라이즈·멜·파이크로 맞섰다. 퍼스트 블러드 선취에 성공한 T1은 바텀라인에서도 연계 킬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려나갔으나, G2가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경기 전개에 말려들고 말았다.


21분경 미드 1차 포탑 방어를 시도하던 T1은 G2에게 2킬을 고스란히 헌납했고, 애써 먹은 첫 번째 내셔 남작 버프도 함께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두 번째 내셔 남작 싸움에서 T1은 또다시 2킬을 내줬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G2는 T1의 본진을 강력히 압박해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T1은 3세트 G2의 야스오·스카너·오로라·바루스·레나타를 상대할 카드로 나르·리 신·사일러스·자야·라칸조합을 꾸렸다. 세트 초반, T1은 '브로큰블레이드'의 탑 야스오 상대로 고전했으나, 위기의 순간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와 '케리아' 류민석의 라칸이 잇달아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6분경 T1은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추가 킬을 확보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상혁의 선진입으로 시작된 한타에서 '한스사마'의 바루스를 제거하는 데에 성공한 T1은 바텀과 정글에서 발생한 한타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값진 세트 승을 따냈다.


인사이트YouTube 'LCK'


이어진 4세트, G2는 클레드·신 짜오·빅토르·애쉬·카르마를 픽했고, T1은 올라프·오공·갈리오·케이틀린·럭스로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 T1은 3개 라인 모두에서 정글러 도움 없이 킬을 따내며 앞서나갔다. 문제는 18분경 바텀에서 시도한 과감한 교전이었다. 4데스를 기록한 T1은 순식간에 G2에게 흐름을 따라잡혔고, 기회를 포착한 G2는 착실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27분경 김수환(케이틀린)이 펜타 킬을 기록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3분 뒤 에이스를 당하며 희망이 꺾였다. 경기 후반, 바론 버프를 획득한 G2는 대지 드래곤 3스택과 바론 버프를 추가로 독식했다.


억제기를 2개나 내어준 위기의 상황. T1은 이상혁의 활약으로 유의미한 2킬을 만들어 내고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획득했다. 내셔 남작으로 방향을 틀어 바론 버프를 획득한 G2는 3라인 분산 공격으로 T1의 본진을 서서히 압박하며 장로 드래곤 버프 효과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3분간 이어진 G2의 압박 속에서 클레드의 백도어를 저지하지 못한 T1은 세트 스코어 1:3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MSI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