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연이 영화 '호프'에서 액션 연기를 위해 6개월간 총기 훈련을 받고 수동 면허까지 취득하며 철저하게 준비한 과정을 공개했다.
8일 일간스포츠는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정호연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정호연은 이날 '호프'의 성애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먼저 했다"며 "총기가 5kg이나 됐고 (나홍진) 감독님이 테이크를 여러 번 가는 걸로 유명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으로 4kg을 증량했고, 6개월 동안 총기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총격 장면 촬영은 극한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정호연은 "총격신은 내 기억에는 18번, 감독님 기억으로는 20번 이상 테이크를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 순간이 되니까 생각, 계획 없이 본능대로 움직이게 되더라"며 "감독님이 잘 정리된 것부터 지친, 날것의 모습까지 포착해서 영화의 시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컷으로 선택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운전 장면을 위한 노력도 만만치 않았다. 정호연은 "드리프트가 가능해야 했다"며 "내가 자동 면허만 있어서 수동 면허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 레이싱하는 선생님께 연습을 받았다"며 "실제 건물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까 리스크가 큰 걸 제외하고는 내가 거의 다 했다.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