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트로카데로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The Odyssey)' 시사회 레드카펫에 톱스타 젠데이아(29)가 등장했다. 그는 이날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은 알렉산더 맥퀸의 독특한 가면을 착용하고 나타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젠데이아는 이색적인 가면에 빈티지 화이트 지방시 드레스를 조합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스타일리스트들이 가면을 섬세하게 정리해주는 등 특급 대우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젠데이아는 이번 영화에서 그리스 신화 속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연기한다.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으로 향하는 주인공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를 이끄는 신적 존재로 분했다.
젠데이아 / GettyimagesKorea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앤 해서웨이(43)는 네이비 컬러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임산부 자태를 뽐냈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그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는 극중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아내 페넬로페 역할을 맡았다.
샤를리즈 테론(50)은 실크 쇼츠와 새틴 셔츠 조합으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완벽한 비율과 강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루피타 뇽오는 몸의 곡선을 살린 화려한 레드 글리터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디세우스 역의 맷 데이먼은 체크 패턴 그레이 정장으로 세련미를 더했고, 젠데이아의 남편이자 배우 톰 홀랜드도 단정한 블랙 정장으로 행사에 함께했다.
오는 7월 17일 개봉 예정인 '오디세이'는 제작비만 2억 5,000만 달러(약 3791억 2500만 원)가 투입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필모그래피 중 최고액 프로젝트다. 전편을 IMAX 70mm 카메라로 담아낸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제작됐다.
GettyimagesKorea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톰 홀랜드, 루피타 뇽오, 샤를리즈 테론, 로버트 패틴슨, 트래비스 스콧, 엘리엇 페이지 등 글로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케냐 출신 흑인 배우 루피타 뇽오가 헬레네의 자매 클리타임네스트라 역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역사적 고증 오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놀란 감독은 "호머 시대의 사람들의 방식으로 묘사한 것"이라며 "최초의 관객들이 이야기를 받아들인 방식과 일치한다"고 반박했다. 방송인 서니 호스틴과 배우 알렉 볼드윈도 루피타 뇽오를 옹호하며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비판해 전 세계적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