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 카메라 감독이 배우 최민수의 따뜻한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예능 카메라 감독 출신이라는 네티즌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민수와 함께 촬영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A씨는 최민수의 자택에서 촬영 준비를 하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A씨는 "아침 일찍 도착해 카메라 세팅을 하고 있었는데 최민수 님이 나한테 밥을 먹었는지 물어봤다"며 "그냥 '안 먹었습니다'라고 대답했는데 그게 엄청난 사건의 불씨가 됐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곧바로 표정이 굳더니 PD를 찾았다. A씨는 "(최민수 님이) '내가 스태프들 밥 다 먹이고 일 시키라 했지? 너 혼자 샌드위치 먹고 있냐?'며 화를 엄청 내면서 PD를 혼냈다"고 전했다.
최민수 / 뉴스1
그러면서 A씨는 "그러고는 나한테 식탁에 앉으래서 앉았더니 내 밥이 차려졌다"며 "최민수 님이 드실 밥이랑 같이 나왔고 다 먹을 때까지 촬영 안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당시 막내였던 A씨는 30명 가까운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식사를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A씨는 "밥이 넘어가겠냐. 후다닥 먹고 일어나려 했는데 '내 먹는 속도에 맞춰서 먹어'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다들 보는 앞에서 최민수 님 먹는 속도 맞춰가며 밥을 다 먹었다. 감사한데 진짜 부담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막내들 잘 챙긴다는 얘긴 들었는데 막상 당사자가 되니까 느낌이 달랐다"며 "현장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제일 바닥에 있는 막내부터 챙기는 게 진짜 멋있었다"고 최민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게시글에는 또 다른 네티즌 B씨도 댓글을 통해 "'런닝맨' 촬영 때 최민수 배우님께서 '너도 수영장에서 놀아'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최민수의 훈훈한 면모를 추가로 공개했다.
한편 최민수는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