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노벨상 작가' 한강이 운영했던 책방, 8년 만에 문 닫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설립한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문을 닫았다.


지난 7일 책방오늘은 자체 SNS를 통해 "2026년 7월 7일, 통의동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점은 2023년 7월 서촌 통의동으로 이전한 뒤 정확히 3년 만에 영업을 종료했다.


서점 측은 "열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들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책방오늘은 2018년 7월부터 개점 준비를 시작해 같은 해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첫 문을 열었다. 이후 2023년 7월 종로구 통의동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번 폐업으로 개점 준비 시점부터 계산하면 정확히 8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책방오늘, 달님과 함께 좋은 추석 되세요.🌕책방은 내일 1시에 다시 문을 엽니다.#초가을서점 #책방오늘, #동네서점 #서촌서점 #좋은추석되세요 #🌕.jpg책방오늘 인스타그램


서점 측은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재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책방오늘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개점 초기에는 직접 큐레이션을 담당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등 서점 운영에 적극 참여했다.


하지만 2024년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10평 규모의 작은 서점에 방문객이 쏟아지면서 정상 영업이 어려워졌다. 당시 책방오늘은 SNS를 통해 한강 작가가 더 이상 서점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소설가 한강 / 뉴스1소설가 한강 / 뉴스1


한강 작가는 2021년 8월 책방오늘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사내이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