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화)

500대 기업 임원 자사주 평가액 1.8조... 1위는 떠오르는 '이 기업'이었다

국내 주요 기업의 비오너 전문경영인과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평가액이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해 1조8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장사 331곳을 대상으로 비오너 임원의 자사주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날 현재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은 전체 임원의 26.5%인 4천174명이었다.


이들의 자사주 평가액은 6월 30일 기준 총 1조8천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31일 기준 7천779억원과 비교해 137.6% 증가한 수치다.


origin_삼성전자2분기영업익894조매출171조.jpg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으로 시민 등이 오가고 있다. 2026.7.7/뉴스1


현재 자사주 보유 가치가 가장 큰 임원은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이다. 신 부사장은 45만7천31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1천762억9천3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와 보유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1년 사이 450% 넘게 상승하면서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2위는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차지했다. 김 대표는 57만5천199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1천357억7천479만원이었다. 다만 지난해 55만4천55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1천853억3천14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6.8% 감소했다.


3위는 에이피알의 정재훈 경영지원 본부장 전무였다. 정 전무의 보유 주식은 지난해 1천500주에서 올해 27만8천주로 크게 증가했고, 평가액도 1억470만원에서 1천71억6천900만원으로 뛰었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이민경 에이피알 해외사업 본부장 전무(944억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422억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379억원),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354억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329억원),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220억원), 신재우 에이피알 상무(20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origin_에이피알중동영향제한적…연매출2조후반충분히달성종합.jpg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에이피알 제공) / 뉴스1


곽노정 사장은 보유 주식이 지난해 5천770주에서 올해 1만4천312주로 보유 자사주가 늘어났고,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맞물리면서 평가액이 33배 넘게 올랐다.


노태문 사장도 자사주가 지난해 2만8천주에서 올해 9만8천557주로 증가했고, 삼성전자 주가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평가액이 20배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