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글 중심이던 브랜드 로고를 영문 'Paik's DABANG'으로 전면 개편하고, 올해 8월 일본 도쿄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빽다방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7일 빽다방이 선보인 신규 BI의 핵심은 영문 브랜드명 'Paik's DABANG'의 전면 배치다. 빽다방 측은 해외 소비자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별로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BI 개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다방(DABANG)'을 영문 표기에도 그대로 살린 점이 눈에 띈다. 한국의 대중적인 커피 문화를 상징하는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해외 시장에서 발음과 인지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커피 원두를 형상화한 'P' 디자인을 적용해 커피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드러냈고, 부드러운 곡선형 서체와 밝은 색감으로 기존의 친근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빽다방 신규 BI / 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이번 BI 개편 배경에 대해 빽다방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와 파트너가 브랜드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BI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 업체와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고, 회사 임직원과 점주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방향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빽다방은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규 BI가 적용된 간판은 본사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BI 개편과 함께 빽다방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첫 해외 진출지는 일본이다. 올해 8월 도쿄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연내 2호점 추가 출점도 준비 중이다. 일본 외에도 중국, 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각 시장의 특성과 사업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현지 파트너십과 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빽다방은 합리적인 가격과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점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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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빽다방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 신메뉴 출시와 고객 참여형 프리퀀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BI 개편과 해외 진출, 기념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BI 개편은 빽다방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많은 고객과 만나기 위한 브랜드 정비의 일환"이라며 "일본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 빽다방만의 합리적인 커피 경험과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은 최근 가속화되는 추세다. 빽다방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BI 변경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로 해석된다. 한국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해외 시장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