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통합 마무리 전 임단협 타결
4월 1일부 기본급 인상...12월 공로금 지급
대한항공 노사가 임금 총액 기준 2.5% 범위 내 기본급 인상과 1인당 200만원의 통합 특별 공로금 지급에 합의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마무리를 앞두고 임직원 처우와 조직 안정에 필요한 노사 합의를 먼저 끝냈다.
뉴스1
대한항공은 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조영남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반직·기술직·객실승무직 직원의 직급별 기본급을 지난 4월 1일부로 인상한다. 인상 폭은 임금 총액 기준 2.5% 범위 안에서 정했다.
통합 전 조직 안정에 방점
특별 공로금도 지급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투입한 노력과 업무 부담을 고려해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은 오는 12월 1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을 앞두고 임금 인상과 별도 공로금 지급을 함께 결정하면서 직원 보상과 조직 결속에 무게를 뒀다.
노사는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승격과 휴가 제도를 손보고 직원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직원 항공권 이용 기준도 확대한다.
우기홍 부회장은 조인식에서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의 출범과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의 안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절실한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통합에서도 하나 된 대한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일정이 마무리되는 12월까지 조직 운영과 직원 처우 관련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