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핵심 PnC 기술, 전기차 충전 불편 해결 위해 정부에 '무상' 이관한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정부에 무상으로 넘긴다. 업계마다 달랐던 인증 방식을 통합해 국내 전기차 이용자 누구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7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용산구 럭키컨퍼런스에서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플러그앤차지(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PnC 인증 기술 및 권한을 무상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사진1) 현대차그룹-기후부-환경공단, 국내 ‘플러그 앤 차지(PnC)’ 확산 위해 협력.jpg7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용산구 럭키컨퍼런스에서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플러그앤차지(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은 회원 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별도로 인식시켜야 했지만, PnC는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된 인증 방식을 활용해 이 과정을 생략한다.


그동안 제조사와 충전 사업자마다 PnC 인증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차로 발급받은 인증서는 특정 충전소에서만 작동하고, 다른 브랜드 차량은 또 다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식이었다. 


이번 협약은 이런 비효율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497e308b92f9427bae396938c68f427d.jpg현대자동차그룹


한국환경공단은 이 기술과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정부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통합 인증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관리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현대차뿐 아니라 국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전기차가 통합 PnC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전기차 고객 누구나 보다 편리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을 무상 이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