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4일(토)

손흥민은 벽화로 걸렸는데...홍명보는 LA 상점서 "출입금지"

대한축구협회 선임 논란으로 비판받는 홍명보 감독의 미국 LA 출장 중 현지 한인 상점에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손흥민 벽화와 대조를 이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LA 도착, LA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LA 현지의 한 매장 유리문에 흰색 종이로 인쇄된 경고문이 부착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ennu1783131731_1724790787.jpg온라인커뮤니티


해당 안내문에는 한국어로 '홍명보는 출입금지'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영어로 'Hong Myung Bo(KOREAN HEAD COACH) IS BANNED FROM ENTRY'라는 문구가 병기됐다.


이러한 현지 움직임은 같은 지역에서 포착된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의 위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묘한 여운을 남긴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LA 도심 한복판 빌딩 벽면에 거대하게 그려진 손흥민의 대형 벽화 사진들을 함께 공유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수분 보충 음료 광고와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손흥민 벽화들은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코리안 지저스'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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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홍 감독은 현지 한인 자영업자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는 신세로 전락하며 한국 축구계를 향한 교민 사회의 깊은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성 논란과 행정 절차적 결함에 대한 분노가 국내를 넘어 해외 동포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이됐음이 입증된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상당수 누리꾼은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났으면 멀리 타국에서 저런 안내문까지 붙였겠느냐", "해외 교민들도 국내 축구 팬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축구협회의 파행 운영에 분노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상점 주인의 행동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 상점의 자유이긴 하지만 공인을 향해 다소 감정적이고 과격한 방식으로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 같아 씁쓸하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