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보다 소폭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일 한은은 이날 오전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동향과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도 커지며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생활물가 상승률도 3% 중반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취약 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7월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 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가 상쇄하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근원물가는 비용 충격의 전이와 수요 압력 확대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해 전월(3.1%)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월(3.3%)보다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