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한 농장에서 우리를 탈출한 늑대개 11마리가 열흘 만에 전부 포획됐다.
26일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마지막 남은 새끼 늑대개 1마리를 이날 오전 0시20분께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 야산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어미개를 이용해 새끼를 유인한 뒤 뜰채로 포획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개체까지 확보했다.
서산시와 당진시, 소방당국은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수색팀은 열화상 드론 4대와 차량 7대, 인력 50여명을 매일 현장에 투입해 탈출한 늑대개를 추적했다.
뉴스1(독자 제공)
서산시는 모든 늑대개가 포획됨에 따라 농장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설에 대한 지도와 계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장주는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애완용으로 처음 두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18마리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원하는 사람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늑대개 18마리는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