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샥스핀과 푸아그라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샥스핀과 푸아그라는 고급음식이 아닌 잔인한 동물학대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매년 약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만 잘린 채 바다에 버려진다. 상어 몸통이 질기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지느러미만 채취한 뒤 그대로 투기되는 것이다. 지느러미를 잃은 상어들은 헤엄도 호흡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과다 출혈에 의해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한국은 연간 약 20~26톤의 샥스핀을 수입한다. 국내 호텔과 중국 식당에서 샥스핀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단체는 "상어는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에 수은과 납 등 중금속 함량이 다른 어류보다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샥스핀 섭취 시 어지럼증, 두통, 근육경련, 신장손상, 성기능감퇴 등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샥스핀은 잔인성과 안전성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퇴출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제정된 법에 따라 상어 지느러미의 판매, 구매, 소지, 유통이 사실상 전국적으로 금지됐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리건, 워싱턴주, 뉴저지주, 뉴욕주 등은 샥스핀 요리를 금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상어 지느러미 채취를 금지했으며 2019년부터 분리된 상어 지느러미의 수출입도 금지했다. 영국 역시 상어 지느러미 및 관련 제품의 수출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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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한국도 상어 지느러미의 수입·유통·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며 "잔인하고 끔찍한 샥스핀은 사지도 팔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중국의 푸아그라 생산량 급증으로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 푸아그라 생산국에 오를 것이라는 22일 보도와 관련해서도 유통 중단을 요구했다.
단체는 "푸아그라는 최악의 동물학대"라며 "오리와 거위의 목구멍에 먹이 공급 관을 삽입해 각종 곡물을 혼합한 먹이를 강제로 위장에 투여한 뒤 비정상적으로 커진 간으로 푸아그라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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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거위는 강제급여로 인해 간이 정상 크기의 6~10배까지 비대해지며 목과 내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공장식 축산을 통해 소, 돼지, 닭 등을 빽빽한 사육장에 가둬 고기와 우유, 계란을 생산하는 기계로 전락시켰다"며 "이 모든 것이 잔인하고 끔찍한 동물학대이다. 동물을 괴롭히지 않는 건강한 비건 채식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