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3일(화)

"비겁한 선택" 사과한 라비, 4년 만에 신곡 발표... 조용한 복귀

가수 라비가 병역 비리 논란 이후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라비는 디지털 싱글 '녘'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신곡 '녘'은 라비 특유의 시선으로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밀도 있는 가사와 감각적 표현,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래핑이 조화를 이루며 라비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이번 곡에서 라비는 이전보다 단단해진 감정선을 섬세한 표현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1.jpg라비 인스타그램


이번 컴백이 주목받는 이유는 2022년 병역 비리 사건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이기 때문이다.


라비는 군 입대를 앞두고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병무처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다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라비는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며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잘못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이 사건의 여파로 2012년 데뷔 이후 약 10년간 활동해온 그룹 빅스에서 탈퇴했다.


라2.jpg라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