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262표 차로 당선된 신임 시장, 배수로서 숨진 채 발견... 일본 발칵

신임 시장에 당선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사망한 일본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TBS뉴스디그와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시모츠마시의 스도 도요지 시장(67)이 지난 15일 새벽 0시 50분경 인근 야치요정의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스도 시장은 전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이에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수색 중 배수로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발견 정황 등을 종합해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1.jpg이바라키현 시모츠마시의 스도 토요지 시장 / 시모츠마시 공식 페이지


스도 시장은 올해 3월 치러진 시모츠마시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현직 시장 기쿠치 히로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선거에서 스도 시장은 8621표를 획득했고, 기쿠치 후보는 8359표를 얻어 262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됐다. 투표율은 52.0%를 기록했으며,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갈린 치열한 선거였다.


지방정치 신인이었던 스도 시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단체장에 선출됐고, 지난 4월 정식으로 시장직에 취임했다.


취임 약 두 달 만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시모츠마시는 물론 일본 정계에서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시모츠마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도 시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시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