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게이치에 참교육 당한 토푸리아, 6개월 '출전금지'... 이유 봤더니

백악관 앞마당에서 펼쳐진 혈투의 대가는 참혹했다. UFC 라이트급 왕좌를 빼앗긴 일리아 토푸리아가 심각한 안면 부상으로 6개월간 옥타곤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얼굴에 심한 흉터가 남은 일리아 토푸리아가 저스틴 게이치와의 백악관 경기에서 피투성이 패배를 당한 후 UFC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푸리아는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게이치에게 4라운드 종료 TKO로 패했다.


당시 토푸리아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얼굴을 난타당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게이치는 1라운드에서 내 오른쪽 눈의 시력을 빼앗았고, 2라운드가 끝날 무렵에는 왼쪽 눈의 시력마저 빼앗았다"라고 참혹했던 경기 상황을 고백했다.


FastDown.to_723853127_18597745915030276_4327139426089065629_n.jpg일리아 토푸리아 인스타그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토푸리아는 정밀 검사 결과 양쪽 안와골에 비전위성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안구를 보호하는 뼈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위치가 크게 어긋나지 않아 수술 대신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대회를 주관한 복싱 및 격투 스포츠 위원회 협회는 선수 보호를 위해 강력한 의학적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매체는 "토푸리아는 위원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며 "복귀 허가를 받으려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승인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담당 외과의사가 회복 상태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 조기에 훈련과 시합 복귀 허가를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푸리아를 무너뜨린 챔피언 게이치 역시 영광의 상처를 안고 장기 휴직에 들어간다. 현지 언론은 "토푸리아에게 내려진 출전 정지 기간은 경기 중 오른쪽 손목과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게이치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