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8일(목)

'참교육'서 학폭 가해자였던 배우 이승규의 반전 선행... "학폭 피해자 위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참교육'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공개 직후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전 세계 46개국 1위, 91개국에서는 10위 안에 들며 흥행몰이 중이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도 주목받고 있다.


이 중심에 극 중 역대급 빌런으로 활약한 인물이 있다. 차기 대권주자 류광필 의원의 아들이자 학교를 폭력으로 지배하는 권력형 학교폭력의 가해자 류준형 역을 맡은 배우 이승규다.


배우 이승규. 사진 JG엔터테인먼트배우 이승규 / JG엔터테인먼트


그는 극의 시작을 알리는 첫 에피소드에서 현실적이면서도 냉혹한 악역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운 쓰레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화면 밖으로 나온 이승규는 드라마 속 모습과 정반대의 행보를 택했다. 최근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지원하는 BTF푸른나무재단에 후원하면서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에 힘을 보탰다. 드라마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린 데 이어 현실에서도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직접 나선 셈이다.


이승규가 후원을 결정한 BTF는 학교폭력으로 자녀를 잃은 김종기 이사장이 설립한 국내 대표 학교폭력 예방 전문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피해학생 및 가족 지원활동을 잇고 있으며 이 사연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소개됐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구호 재단 BTF에 후원을 결정한 배우 이승규. 사진 JG엔터테인먼트JG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측은 "배우의 뜻을 전해 듣고 뜻깊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영향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콘텐츠의 흥행이 현실의 선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