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타투를 발견한 뒤 '조신하지 않다'며 이별을 고민한다는 남성의 글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30대 중반 직장인 A씨가 '조신한 줄 알았던 여친 쇄골에 타투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교제 1개월이 조금 넘은 30대 초반 여자친구와의 관계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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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내년 초 결혼을 계획하며 교제 중이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목선이 조금 드러나는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왔는데 쇄골 아래쪽으로 제법 크기가 있는 타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몰랐다. 배신감이 든다"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A씨는 교제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평소 여자친구가 단정하고 조용조용하며 조신한 모습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몸에 타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사람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내가 알던 모습과 전혀 다른 사람 같아 확 깬다"고 말했다.
A씨는 여자친구로부터 타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새긴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타투를 지우도록 설득하고 싶다"며 "웨딩드레스를 핑계로 타투를 지우게 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있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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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타투가 있다고 조신하지 않다는 편견은 조선시대 사고방식", "여자친구의 아픈 가정사를 위로하기는커녕 자신의 편견에 맞춰 타투를 지우라는 것은 실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여자친구의 앞길을 막지 말고 하루빨리 놓아주는 게 답"이라며 냉담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기도 했다. "타투가 거슬린다면 결혼을 서두르기보다 조금 더 교제하며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며 "타투에 대한 개인적 취향은 존중받을 수 있으나, 상대에게 타투 제거를 강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