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선정 'K-브랜드지수' 여성 CEO 부문 1위에 올랐다.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이끈 경영 성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K-브랜드지수' 여성 CEO 부문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산출되는 공신력 있는 빅데이터 평가 지표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위 여성 CEO를 대상으로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발생한 온라인 빅데이터 288만 9687건을 분석한 결과다.
김정수 삼약식품 부회장 / 뉴스1
순위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 커뮤니티, AI 인덱스 등 다양한 가중치를 합산해 결정됐다.
조사 결과 김정수 회장에 이어 2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차지했으며, 3위 정유경 신세계 회장, 4위 최수연 네이버 대표, 5위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뒤를 이었다. 이어 6위 김슬아 컬리 대표, 7위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8위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9위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10위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수 회장이 1위에 오른 배경에는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IP로 성장시킨 경영 성과와 탁월한 해외 시장 개척 능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부진 사장은 면세점 비즈니스 내실 강화와 글로벌 서비스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여성 CEO들은 단순한 경영자를 넘어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IT, 플랫폼,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경영진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조직 혁신 역량과 미래 비전이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편, 이번 평가는 오프라인 수치가 제외된 온라인 인덱스 기반의 결과이며, 개별 분석 자료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빅데이터 평가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