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7월 공고할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의 운영 방향을 전격 발표하며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2차 사업을 약 1만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예산은 기존 628억원에서 2000억원대로 늘어난다.
도전 무대도 한층 넓어진다. 대학 창업팀이 겨루는 '대학 리그', 초·중·고 학생 대상 '청소년 창업 캠프', 미국·싱가포르·인도 현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그'가 새로 만들어진다. 운영 기관에는 포스코기술투자, 더존비즈온, 대웅제약 등 대·중견 기업과 벤처캐피털(VC)이 추가로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
평가 방식의 공정성과 체계성을 높이기 위한 선발 절차 시스템 손질도 함께 이뤄진다. 1차 기술 창업 심사가 기존 멘토 1인 체제에서 멘토 3인 공동 심사로 전환된다.
탈락자 심사평에는 200자 하한제를 도입하고, 표절이나 AI가 작성한 신청서를 가려내는 'AI 검증 모델'도 적용한다.
중기부는 1차 사업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발 절차를 체계화하고 투자 연계·글로벌 진출 등 후속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촘촘하게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재도전 지원책이다.
앞서 중기부는 2차 사업에서 재도약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차 사업의 아이디어 심사에서 탈락한 사람들에게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하고, 이들이 2차 사업에 재도전할 때 가점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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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기부는 16일 6만3000명이 도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 아이디어 심사 합격자 5000명이 참여하는 출범식을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 장관과 책임 멘토, 선배 창업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멘토 기관으로 참여한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는 심사 총평을 통해 "이번 선발 과정에서 확인한 가장 큰 자산은 끝까지 해내겠다는 도전자들의 실행 의지"라며 "멘토단 역시 도전자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단계별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지역·권역 오디션을 거쳐 12월 전국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