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신혼여행 귀국 직후 시댁행?"... 피곤한 아내 억지로 데려간 남편에 쏟아진 비판

유럽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신혼부부가 귀국 당일 시댁 방문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시댁 가기 싫다는 와이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글을 올린 A씨는 아내와 2주간의 유럽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A씨는 "내일부터 바로 출근해야 하고, 처가는 지방에 있어 거리가 멀어서 다음 주말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혼자 계시는데 오늘 저녁 식사 한 끼만 하고 오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피곤하다며 다음에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몇 년이 지났으며, 결혼 전까지 어머니와 단둘이 살다가 이번에 분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여행 내내 어머니가 연락을 보내셨는데 여행이 끝난 뒤 얼굴 한번 보여드리고 싶은 게 무리한 요구인지 모르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유럽에서 쇼핑하고 관광 다니는 건 괜찮으면서 시댁에서 식사 한 끼 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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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쏟아진 비판을 쏟아냈다. "귀국 당일은 좀 쉬게 해줘야 한다", "여행 내내 어머니가 연락 보내는 것부터 이해가 안 된다", "아내를 진짜 사랑한다면 쉴 시간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런 반응을 본 A씨는 추가 글을 올렸다. "어머니가 오늘 우리가 집에 올 줄 알고 음식을 많이 준비해놓으셨다고 하셨다"며 "아내를 겨우 설득해서 저녁 식사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차로 10분 거리라 부담 없이 갈 수 있는데 뭐가 힘든지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A씨의 추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은 계속됐다. "차로 몇 분 걸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자 입장에서는 피곤한 상태에서 또다시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사람들이 조언해줘도 자기 고집대로만 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이 문제로 계속 부딪힐 것 같다", "자기밖에 모르는 행동이다"라는 비판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