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임라라가 쌍둥이 육아로 인한 남편 손민수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 업로드된 '엄마라면 울 수밖에 없는 영상' 영상에서 임라라는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육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임라라는 김현정, 임미나, 민솔유와 함께한 자리에서 "이유를 모르겠다. 남편 얼굴만 보면 화가 난다"고 직설적으로 고백했다. 그는 "충격 먹었다. 나 얘(손민수)한테 왜 이러지?"라며 자신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엔조이커플'
특히 임라라는 "얘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고 나만 다 고군분투하는 것 같더라"며 육아 부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네가 낳았어?'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육아로 인한 감정적 혼란을 표현했다.
김현정은 "심보가 고약한 거다"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려 했지만, 임라라는 "내가 얘(손민수) 얼마나 예뻐하는지 알지 않냐. 왜 이렇게 된 거냐"며 자신의 변화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다.
김현정은 "그냥 네가 힘들어서 그렇다. 세상에 나 지금 딸 하나 키우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라며 임라라의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했다. 육아 선배의 따뜻한 말에 임라라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임라라는 남편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민수가 내 남편일 때는 친한 친구고, 어떻게 보면 내 새끼처럼 귀여워 했는데 이젠 얘를 바라보는 기준이 완전 아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보게 되고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부모가 된 후의 관계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임라라와 손민수는 9년간의 연애를 거쳐 지난 2023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지난해 10월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며 부모가 됐다.
유튜브 '엔조이커플'
손민수는 최근 축구 경기를 하던 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임라라가 홀로 쌍둥이 육아를 맡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육아 중인 상황을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